복합문화공간으로 변모하는 세계일류 공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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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월 개장한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세계적인 최첨단 공항이다. 사진: 백승엽

-체크인에 소요되는 시간은 보안 장비 첨단화로 줄이고
-몸수색을 당하면서 느끼던 불쾌감도 사라져
-인력 재배치로 더욱 효율적인 운영 가능해져

(더 마이스=백승엽 기자) 해외여행이 일상이 된 지금, 여행을 한번이라도 해 본 사람이라면 출국 두시간 전에는 반드시 공항에 도착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있다. 매년 여행수요가 20퍼센트 이상 쑥쑥 증가하여 년간 해외 여행인구 3000만명을 바라보는 상황이니 주요 공항은 언제나 여행객들로 가득하다. 공항 수속을 좀 더 여유롭게 하기 위해서 2시간 반에서 3시간 전에 공항에 도착하는 여행객들은 이미 제법 해외여행을 경험한 사람들이다.

대한민국의 관문 인천국제공항은 2018년 이후 더욱 쾌적하고 안락한 느낌으로 변모했다. 작년 1월18일 인천공항 제2터미널을 개관하면서 이용객이 분산된 것이 큰 이유일 것이다. 이동하면서 자칫 다른 여행객과 부딪힐 것 같은 불안감을 느낄 정도로 복잡하던 공항이 얼핏 한산한 느낌을 갖게 할 정도로 바뀌었다.

제2터미널의 신설 외에 이 변화를 주도한 어떤 것이 있지는 않을까?
그렇다. 공항을 기능별로 구분할 때 가장 중요한 Area인 Check-in Area에 큰 변화가 일어난 것이다. 공항을 기능별로 구분하면 출국장의 경우, 항공수속을 하는 Check-in Area, CIQ 중 Immigration Area, 그리고 Boarding Are가 될 것이다. 이 중 Boarding Area는 보세구역이기도 하다.

현재까지도 대부분의 국제공항은 Check-in Area가 가장 큰 면적을 차지한다. 취항항공들의 체크인카운터가 넓디넓은 체크인 지역을 차지하고 있다.

변화는 이미 시작된지 오래이다.
바로 ICT,산업이 만들어내는 변화다. “셀프 체크인’기기의 사용은 필수적인 것이 되어 가고 있다. 모든 항공사가 체크인 에어리어 입구에 셀프 체크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기를 설치하고 여행객들의 이용을 권장하고 있다. 긴 줄에 서서 시간을 보내기를 원하는 사람이 있을 턱이 없으니 셀프 체크인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물론 ICT에 취약한 노년층은 어쩔 수 없이 체크인 카운터에서 수속을 하지만 이 역시 오래 지속되지는 않을 것이다.
공항에서의 셀프 체크인보다 더 효율적인 인터넷 셀프 체크인이 보편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항공권을 구입하게 되면 해당 항공사의 사이트에 접속하여 셀프 체크인을 할 수 있다.
항공사 사이트에서의 셀프 체크인은 항공권 구입시 부여 받은 전자항공권번호(E Ticket Number) 혹은 예약번호와 자신의 이름을 기입하는 것으로 가능하다. 굳이 회원가입이나 로그인을 할 필요도 없다. 셀프 체크인에서 자신에게 부여된 좌석이 어디인지를 확인하고 자리를 변경할 수 있으며 (좌석변경은 통상 출발 24시간 이내에 가능) 짐 개수를 기록하고 Boarding Pass가지 발급받을 수 있다. 놀라운 변화다. 보딩패스를 내 집 안방에서 프린트해서 여행을 하다니…..

항공사 체크인 카운터, 수속을 위해 길게 늘어섰던 줄이 사라졌다. 촬영 백승엽

셀프 체크인은 먼저 초일류 공항인 인천공항, 싱가폴 창이국제공항 등의 첨단공항을 변화시킨 후 전 세계의 모든 공항을 미래형으로 변화시키게 될 것이 분명하다. 공항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항공사 체크인 지역이 대폭 축소되고 그 지역은 문화공간과 엔터테인먼트 Food & Beverage 센터로 변모할 것을 예상해 볼 수 있다. KTX 서울역이나 용산역을 떠올리면 미래 공항의 체크인 에어리어에 대한 모습을 짐작할 수 있다.

멀지않은 미래에 국제공항은 그 형태와 기능에서 큰 변화를 맞게 될 것이다. ICT산업과 로봇산업의 발전은 공항의 기능을 인간의 노동에 의한 것이 아니라 컴퓨터와 로봇에 의한 것으로 변화시킬 것이며 그 결과 공항은 복합 문화센터의 기능을 중심으로 재편될 것을 예측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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