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고기가 먼저냐, 야키니쿠가 먼저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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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 칼럼니스트라는 황교익이 방송에서 언급한 후 불고기가 먼저니 야끼니꾸가 먼저니 하는 논란으로 SNS 바닥이 시끄럽다. 개인적으로는 그것에 전혀 관심이 없을뿐아니라 불고기가 나중이라해도 자존심이 상하지도 않고 먼저라해도 자랑스럽지도 않다.

하지만 한가지는 얘기하고 싶다.

일본은 육식이 1872년까지 금지 되었고 어느날 갑자기 날을 정해 권장으로 돌아선 나라이다.
그렇다고 민간에서 고기를 전혀 먹지 않던 나라는 아니다 다만 상업이 발달했지만 유통시키지 않으니 식당음식으로 존재하지 않았을뿐이다.

그래서 대부분의 육식요리는 외래음식이 되었고 그런 음식에는 틀림없이 카타카나를 써서 표기한다.

슬그머니 자기들 전통음식이니 어쩌니 하는 국뽕짓을 하지는 않는 사회다.

한국처럼 열등감이나 창피함에 남의 나라에서 온걸 인정 못하거나 무조건 적인 “어거지 원조주장”이 먹히는 비이성의 나라는 아니라는 얘기다 .

麺食에서 보면 우동 うどん 소바蕎麦는 히라가나를 써도 중국에서온 라면은 정확히 ラーメン이라 쓰고 짬뽕 チャンポン도 마찬가지이다.

그리고 지금도 한국유래한 명란젓은 멘타이라는 한국발음을 쓰고 있고 김치는 キムチ 비빔밥ビビパ 찌게냄비チゲ鍋 곱창コプチャン등도 그렇게 구분해서 쓴다.

커틀렛에서온 돈까스는 豚カツ 라든가 ハンバーグ 등이 모두 그렇고 심지어 한국식 불고기는 プルコギ라고 쓴다.

다만 스키야키는 1600년대부터 이미 먹던 음식으로 기록이 남아있고 샤브샤브는 훠꿔가 기원이지만 의태어기원으로서 전후에 상점에서 만들어진 신조어이기 때문에 히라가나로 쓴다.

따라서 야끼니꾸는 어디서나 焼き肉라 하기에 적어도 조선의 불고기를 가져다 이름붙였다는 말에는 전혀 동의할수 없다

더구나 구멍뚫린 모자모양 철판에 고기를 굽는 불고기는 1960년대가 기원이고 거기에 하는 양념은 스키야키를 팔던 1910년대 명월관이 원조인 것으로 알고있다
참고로 불고기는 조선의 국간장으로는 못 만든다. 왜간장만이 맛을 낸다. 거기서 무슨 원조타령이 무슨 의미가 있는가?

필요 없는 논쟁, 적당히 끝내길 바란다.

글: 南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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