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 전형적인 도시 신사 QM6 GDe를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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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마이스=송혜인 기자) 2016년에 국내 첫 선을 보인 르노삼성차의 QM6는 감각적인 디자인과 성능으로 주목을 받아왔다. QM6는 SUV의 인기가 한창일 때 디젤엔진 일색인 경쟁차종 가운데서 가솔린 엔진을 출시해 기존 SUV에 대한 공식에 변화를 주기도 했다.

르노삼성차는 예전처럼 오프로드를 즐기는 사람만이 타는 차가 아닌 도심에서 주로 차를 이용하면서도 SUV와 같이 좌석 높이가 높고, 시야가 넓으며, 사고에서도 안전하며 소음과 진동이 적은 차를 원하는 소비자의 니즈를 위해 가솔린 모델을 출시했다고 설명한 바 있다.

그래서 르노삼성의 QM6 GDe는 도심주행에 충분한 힘과 옵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출퇴근용으로 아까웠던 기존 SUV가 아닌 출퇴근용으로도 적합한 SUV로 만든 차라고 볼 수 있다.

중형 SUV QM6 GDe는 도시적인 이미지와 당당한 카리스마가 조화를 이룬 디자인으로 안정적인 차체 비율과 역동적이면서도 섬세한 매력을 지니고 있다.

QM6 시티 드라이빙 스쿨 행사에서 르노삼성차 관계자가 QM6 상품설명과 도심주행 특징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

첫눈에 작아 보이는 차체는 운전석 혹은 승객석에 앉아 한참이 지나면 유난히 더 커 보이는 괘리 감을 느끼게 한다.

19인치 알로이 휠과 넓은 휠 아치, 짧은 프런트 오버행과 길게 뻗은 후드 그리고 경쟁 모델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높이와 긴 휠베이스 등이 차를 작아 보이게 하면서 보는 것하고 다르게 야무지네라는 소리를 듣게 하는 것 같다.

QM6 GDe의 가장 큰 장점으로는 정숙성이다. 시동 후 공회전 상태에서 실내로 엔진음이 거의 들어오지 않는다. 조용한 도서관 수준이다. 주행 중에도 여전히 동일한 정숙성이 유지된다. 엔진음은 급한 가속의 경우만 살짝 들리며, 앞좌석에서 가볍게 이야기해도 뒷좌석에서 선명하게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이차의 매력 포인트 중 하나는 사운드 시스템이다. 미국의 프리미엄 오디오 브랜드 ‘보스(BOSE)’의 사운드 시스템으로 저음부터 중음, 고음까지 모든 영역에서 원음에 가까운 음질을 전달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개발 단계에서부터 최적화된 최상의 음향환경을 구현하기 위해 보스의 특허기술인 ‘센터포인트 2(Centerpoint® 2)’와 ‘서라운드 스테이지(Surround Stage®)’의 조합으로 고품질의 서라운드 사운드 제공하고 있다.

중형 SUV QM6 GDe는 도시적인 이미지와 당당한 카리스마가 조화를 이룬 디자인으로 안정적인 차체 비율과 역동적이면서도 섬세한 매력을 지니고 있다. 사진 QM6 GDe의 실내

실제로 음악을 들으면서 대화를 해도 음악이 대화를 방해하지 않았다. 또한 운전자와 탑승자는 어느 위치에서도 콘서트홀 정중앙에서 음악을 듣는 것처럼 편안하게 입체적인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 명곡과 정숙성의 조화는 출퇴근길 꽉 막힌 도로위에서 나만의 휴식 공간을 만들어 준다. 바쁜 일상 속에 잠시의 여유로움이 주는 힐링을 위한 장소가 바로 운전석이 되게 한다.

QM6 GDe의 또 다른 장점으로 승차감을 빼면 곤란하다. 앞 축에는 맥퍼슨스트럿, 뒤에는 멀티링크를 사용했으며 스테빌라이져 바와 스프링을 최적의 상태로 세팅해 중형 SUV에서 흔히 느껴지는 차체의 출렁거림 즉 좌우 롤링, 앞뒤 피칭 등의 현상이 현저히 감소했다.

더욱이 ‘조향 감각의 개선’은 탁월하다. 일반적으로 스티어링 휠 조향 후 스티어링 휠이 정렬할 때까지 둔한 느낌이었는데 QM6는 한층 가벼운 움직임이다. 그러나 처음 핸들을 조향할 시점에서는 조금 간극이 크게 느껴지는 것은 시내 주행 중 급작스런 조작으로 발생할 접촉사고를 막기 위한 방편으로 보였다.

시승행사 반환점에 주차되어 있는 QM6 GDe 모습

전체적으로 서스펜션의 세팅은 하드한 세팅은 아니다. 그러면서도 자잘한 요철의 충격은 흡수해준다. 바퀴아래에서 차체에 가해지는 충격을 대부분 해소하고 있다. 이는 핸들링 성능 향상에 보탬이 되면서도 우수한 승차감까지 모두를 잘 잡은 세팅이다.

QM6는 경쟁모델에 비해 부족해 보이지만 그들과 추구하는 방향이 달라 QM6만의 방향성을 개척하고 있다. 부족한 듯 보이지만 도심에 최적화된 충분한 성능과 안전 및 편의 사양들은 이제 독자적인 도심형 SUV의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앞으로 비교할 대상 모델은 QM6 밖에는 없어 보인다.

 

사진:송혜인, 르노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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