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출판 행복에너지, 권선복 엮음 공동시집 ‘행복한 나들이’ 출판

0
12

(더 마이스=김인철기자) 시인은 크게 두 종류가 있지 않은가 싶다.

자기를 솔직하게 드러내는 시인과 자기를 솔직하게 드러내지 않는 시인. 자기를 드러내는 시인은 가면(persona) 뒤에 숨지 않는다.

본인이 일생을 통해 삶과 치열하게 부딪혀 싸우고, 피 흘리고, 더러는 승리를, 더러는 패배를 한 이야기를 가감 없이 시로 풀어내는 유형이다.

반면 자신의 본래 모습은 최대한 가면 뒤로 감추고, 시적 화자만을 내세워 치밀한 언어적 기교와 시적 구성을 통해 시의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유형도 있다.

드러내는 유형에 대해서는 이론적으로 길게 할 말이 없다. 시인 본인이 그저 시적 진실성의 증거물이다. 시를 보면 사람이 보일 따름이다.

반면 감추는 유형에 대해서는 이론적으로 할 말이 많다. 이론을 적용해 분석할 부분이 많고, 그렇게 해서 밝혀낸 시적 화자의 얼굴 모습마저 본래 시인과는 딴판인 경우도 허다하다.

도서출판 행복에너지가 출판한 시집 ‘행복한 나들이’에는 가면이 없다.

더러는 겨우 세수만 하고 나온 듯 삶의 민낯을 보여주는 시들도 있다.

근엄한 줄 알았던 모습 뒤에 자리한 그저 따듯한 할아버지의 모습도 있고, 차갑고 치밀한 경영인으로 곧게 날선 양복 뒤에 숨겨 둔 털털하고 따뜻한 ‘키다리 아저씨’의 모습도 있다.

이론과 기교가 대입될 자리 대신 진솔한 삶의 모습으로 채워 넣은 이 시집에 대해 참으로 많은 궁금증이 든다.

대부분이 온통 파격과 삶의 민낯으로 채워진 이 시집에는 상당수가 시인 아닌 시인들의 시로 채워져 있다.

거친 표현이 더러 보이지만 그들의 삶에도 역시 전문적인 시인이 따라올 수 없을 정도의 시적 정취가 있다. 그리고 이들의 함성이 대한민국의 시 문화에 어떤 반향을 가지고 올지 자못 기대가 된다.

◇출간기념회 및 시낭송회

출간과 동시에 2018년 12월 1일(14:00~16:00) 국회의원회관에서 도서출판 행복에너지의 ‘행복한 나들이’시낭송회가 개최됩니다.

공동 저자 및 내빈 600여명을 초대하여 개최되는 이 자리를 통해 대한민국 대중문화 가운데에 시 문화의 저변이 넓어지는 계기가 마련되기를 희망합니다.

◇저자소개

권선복(도서출판 행복에너지 대표) 외 120인 엮음

◇본문 미리보기

PROLOGUE

권선복 2018년 TV조선 선정 대한민국을 움직이는 영향력 있는 CEO

인간처럼 사고하고 감지하고 행동하도록 설계된 AI(인공지능)가 어느새 인간의 영역을 침범할 정도로, 현대사회는 하루가 다르게 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첨단의 시대로 나아갈수록 우리 사회는 더욱더 삭막해지고 인면수심(人面獸心)의 사건, 사고가 끊이지 않고 발생합니다.
이와 같은 현실에서 우리에게 진정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어쩌면 해답은 가까이에 있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심신이 피폐해질수록 서로가 서로의 아픔을 외면하지 않고 보듬어 줄 수 있는, 따스한 가슴과 진심 어린 응원! 우리 모두 너무나 당연하여 그것의 소중함을 자꾸 잊고 있는 건 아닐는지요.

따스한 가슴과 진심 어린 응원은 당신의 생각 한 줄기, 마음 한 자락을 글로 풀어놓는 것에서부터 시작됩니다. 그것이 시(詩)입니다.

당신이 진솔하게 써 내려간 시 한 편이 누군가에게는 세상을 살아갈 에너지가 되고, 또 누군가에게는 외로움을 떨쳐 낼 격려가 됩니다. 그것이 시의 진정한 힘입니다.

초대 문화부 장관을 지낸 이어령 교수는 “한 편의 좋은 시를 읽는다는 것은 영혼의 항아리 속에 향기로운 꽃을 꽂아 두는 것과 같다.”라고 하였습니다.

저 또한 우리 사회에 향기로운 꽃을 더 많이 꽂아 두어 대한민국 방방곡곡에 시의 향기를 퍼뜨려 보고자 합니다. 유난히도 무더웠던 무술년 8월 8일부터 공동 시집을 발간하고자 평소 제가 알고 있던 다양한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시집 출판을 제안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결과 놀랍게도 100일도 안 되어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분들이 동참 의사를 피력하는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그리고 121분의 소중한 시를 모아 한 권의 멋진 책으로 승화시켜, 2018년 12월 1일 121분의 공동시집을 발표하는 뜻깊은 자리를 갖게 되었습니다.

시낭송회와 더불어 천재 소녀 가수 송별이 양과 함께하는 송년회 콘서트를 개최하며 보람찼던 한 해를 즐겁게 떠나보낼까 합니다.

이 모든 것이 열정과 사랑으로 한 자 한 자 진솔하게 자신의 생각과 마음을 풀어놓으신 121분 덕분입니다.

반드시 특별한 사람만 시인이 될 수 있는 건 아닙니다. 누구나 시인이 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의 마음 한 자락에 아름다운 시가 살고 있음을 잊지 마십시오. 그런 점에서 이 책을 읽는 독자 여러분 모두가 이미 예비 시인인 셈입니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각계각층에서 활동하는 사람들의 시를 모아 3개월에 한 번 발행하는 계간지로 펴내도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최선을 다하여 대한민국 방방곡곡에 선한 영향력과 함께 힘찬 행복에너지를 전파하는 사명을 공유하겠다고 약속드리겠습니다.

이 땅에 따스한 울림을 주는 예비시인들이 많아지길 소망하며, 121분의 아름다운 시를 정성껏 담은 책 ‘행복한 나들이 – 시로 표현하는 삶의 여정’을 통해 무술년 잘 마무리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다가오는 2019 기해년에도 열정 충만한 행복에너지가 팡팡팡 샘솟기를 기원합니다.

◇출간후기

삶의 이야기로 진솔하게 풀어낸
소소한 행복의 나들이

권선복(도서출판 행복에너지 대표이사)

대한민국 국민의 시 문화는 대개 19살을 기점으로 끝납니다. 안타깝게도 학력고사, 수학능력시험 등을 치른 분들 대부분에게는 시와 시인에 대한 관념이 머릿속에 고정되어 있습니다.

시는 어떠해야 하고, 시인은 어떤 모습이어야 한다는 밑그림이 잘 드는 칼로 새겨놓은 조각처럼 뇌리에 깊게 남아있습니다.

양떼를 풀어놓고 들판에 풀을 먹이며 하프 반주에 얹어 부르던 목동의 노래가 시였던 시절도 있었습니다.

강가에서 고기를 잡던 어부와, 땔감을 구해 오던 초부가 오솔길에서 마주쳐 막걸리를 나누며 서로의 시와 흥취를 노랫가락에 얹어 표현하던 시절도 있었습니다.

시가 생활의 일부였던 시절이 분명히 있습니다. 그것을 ‘발라드’라고, 혹은 ‘민요’라고 부르거나, 또는 그 무엇으로 불렀는가와 무관하게, 시의 마음은 우리 생활 도처에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제목도 없이 그저 편안하게 마음에서 마음을 주고받고, 경험과 경험을 나누며, 서로의 애환을 달래던 시의 세계가 그리웠습니다. 두터운 시 세계의 진입 장벽을 허물고 서로 편안하게 모여서 공감할 장을 만들어 보고 싶었습니다.

이런 소망의 첫 번째 시도로 행복에너지는 계간 시집‘행복한 나들이’를 구상하게 되었습니다.

시집의 곳곳에 파격이 있습니다. 목차에 시 제목 대신 사람을 넣었습니다. ‘행복한 나들이’에는 작품을 통해 이름이 오래도록 기억될 전문적인 시인들의 시도 수록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 이 자리에서는 시를 촉매로 하여 먼저 사람을 이야기하고, 삶의 이야기를 나누고자 합니다. 때문에 작품의 제목보다는 사람의 이야기를 목차로 삼았습니다.

기존의 틀에 박힌 시집에 대한 관점보다는 다매체 시대에 일반 독자들이 함께 향유할 수 있는 시의 모습이 무엇일까에 대한 고민이 담겨 있습니다.

도서출판 행복에너지는 앞으로도 이 계간시집 ‘행복한 나들이’의 선하고 행복한 뜻을 꾸준히 이어나가, 대한민국 평범한 ‘김씨네, 이씨네’ 아들딸로 태어난 우리들의 마음속에도 아름다운 시의 꽃병이 하나씩 자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독자 여러분의 가슴 속에도 아름다운 시심이 싹트는 행복한 기해년을 맞이하시길 기원합니다.

◇추천사

행복에너지의 ‘행복한 나들이’에는 ‘시는 곧 삶’이라는 문제의식 하에서 바로 그 삶의 역정들을 함께 모여 즐겁게 나누고자 하는 시도가 엿보입니다.

서이종(서울대학교 중앙도서관 관장)

한 해에 우리나라에서 출간되는 도서가 4만 권이 넘습니다. 국내 대학 중에 장서 보유량 1위인 서울대학교가 보유한 책도 500만 권이 넘으며 그중 절반 가까이가 국내 책입니다.

이렇게 많은 책이 우리 사회에 쏟아져 나오고, 그중 상당수가 도서관으로 들어오지만, 정작 우리를 행복하게 하는 책들은 어디에 있을까요?

서울대학교 도서관에만 하루에 1만 명 이상 방문하는 등 대학 도서관에는 늘 학생들이 북적이지만, 저희 세대의 가슴을 따뜻하게 하거나 열정을 끓어오르게 하던 책을 읽고 있는 젊은 영혼을 찾아보기는 힘듭니다.

오로지 취업을 위한 수험 서적, 학점만을 위한 전공 서적, 혹은 외국어 시험을 위한 서적들에만 골몰하고 있을 뿐입니다. 어쩌면 이것이 이 시대의 피할 수 없는 세태인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어디에선가 분명히 누군가가 책을 읽고, 책의 문화를 즐기고는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그것은 우리가 알고 있던 과거 형태의 책에 고착되어 있지는 않습니다.

그 변화의 원인은 현실적 요구에 따른 것일 수도 있고, 이전에 경험해 보지 못한 매체적·문화적 다양성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변화 속에서 다양한 책들을 접하는 우리의 문화적 반응도 갖가지일 것입니다.

도서출판 행복에너지에서 출판한 공동시집을 살펴보니 실험적인 측면들도 엿보이지만 시를 시인의 전문적이고 고답적인 영역으로 가두어 놓지 않고 자유롭게 일반인도 누구나 다가갈 수 있도록 품을 내어 줬습니다.

전문 시인에게는 세속과 적당한 거리감을 둔 관조 속에서 키워진 맑고 영롱한 영혼이 있듯, 일반인들의 시에도 그들 가슴 깊은 곳에 영혼의 울림을 끌어낸 인생의 역정들이 녹아 있습니다.

권선복 대표는 서울대 중앙도서관에서 운영하는 문헌지식정보 최고위과정 ABKI 9기에서 사무총장이라는 직책을 맡아 학교 및 원우들 사이에서 활발한 소통의 매개 역할을 해 왔습니다.

더구나 시집을 살펴보니 ABKI 9기 원우 7명도 함께 참여하고 있어 더욱 반가운 마음이 듭니다. 아마도 출판 경영 일선에 있으며 대한민국책 문화의 현실과 이상 간의 괴리에 대한 극복 노력이 이 시집의 탄생으로 이어지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만큼 행복에너지의 ‘행복한 나들이’에는 ‘시는 곧 삶’이라는 문제의식하에서 삶의 역정들을 함께 모여 즐겁게 나누고자 하는 시도가 엿보입니다.

영국의 시인이자 비평가이며 옥스퍼드대학교 교수를 지낸 매튜 아널드(Matthew Arnold)는 “시는 기본적으로 인생에 대한 비평이다.”라고 했습니다.

‘행복한 나들이’의 공동 저자들께서 함께 모여 자신의 삶에 대한 비평을 나누시는 모습들을 보니, 우리 사회에 시를 중심으로 한 또 다른 형태의 품격있는 문화가 활성화되기를 반가운 마음으로 기원하게 됩니다.

시로 표현하는 삶의 여정 ‘행복한 나들이’ 출판을 축하합니다.

본서 ‘행복한 나들이’에 수록된 작품들은 오래오래 잊혀지지 않고, 이 책을 읽고 소유하시는 모든 분들과 소장한 도서관 등에 영원히 남아 우리 모두의 공동 재산이 될 것입니다.

이금남 독서국민운동본부 회장(read1825.com추천도서읽기운동본부)

정성들인 삶의 궤적인 시(詩) 작품을 보내시어 본서 ‘행복한 나들이’를 탄생시킨 공동작가 121분께 축하의 말씀을 올립니다.

이렇듯 독특한 책을 구상하고 각계 각층에서 주역으로 활동하시는 일백스물한 분께 원고를 의뢰하고 300여 편의 작 품을 일일이 교열단계를 거쳐 마침내 위대한 시집으로 탄생시킨 행복에너지 권선복 대표님의 탁월한 기획과 집행능력에 경의를 표합니다.

여러 사람이 공동으로 집필한 책이 많이 있습니다. 시인들의 대표작을 모은 시집, 소설가들의 단편 작품집 등 각계의 전문분야를 다룬 책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본서 시로 표현하는 ‘행복한 나들이’는 전혀 성격이 다른 독특한 체제의 유일무이한 책으로 탄생되었습니다. 본서에 작품을 주신 분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한 분 한 분이 자기분야에서 최고의 경지에 도달하신 분으로서 문인(시인·소설·수필가·전문작가) 15인, 교육자 30인, 전문경영CEO 32인, 정치인 8인, 언론인 5인, 공직자 9인, 화가 5인, 의사 3인, 출판인 2인, 사회사업가 2인 등의 분들이 쓰신 작품과 종교인, 과학자, 군인, 법조인, 사진작가, 노무사, 중개사, 서예가, 음악인, 천재 소녀 등의 작품을 감상해 보니 한 편 한 편이 저에게는 무한한 감동의 연속이었 습니다.

문학의 5대 장르 중 시는 장남이요, 장녀입니다. 시의 목적은 인간이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는 법칙과 패턴을 제공하여 우리 에게 행복한 에너지를 제공해 주는 것입니다.

책에 실린 작품들은 그것에 부합되는 작품들이었습니다. 작품마다 시의 절대요소인 정열이 넘치고 있었습니다. 본서 ‘행복한 나들이’에 수록된 작품들은 오래오래 잊혀지지 않고, 이 책을 읽고 소유하시는 모든 분들과 저자와 소장한 도서관 등에 영원히 남아 우리 모두의 공동 의 재산이 될 것입니다.

존경하는 공동작가 여러분! ‘시는 최상의 마음 중 가장 훌륭하고 행복한 순간의 기록이며 한 작품의 시는 그 것이 영원한 진리로 표현된 인생의 의미를 말하는 것’이라고 위대한 시인P. B. 셸리는 말합니다.

그는 대표작 ‘서풍부’에서 ‘겨울이 정녕 왔다면 봄이 어찌 멀었으리오?’라고 우리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며 끝을 맺습니다. 헤르만헤세는 ‘노래하라 마음이여/ 지금이 바로 그대의 때인 것을/ 저 빛나는 별빛을 보지 못하는가/ 노래 하는 새소리를 듣지 못하는가/ 노래하라 마음이여/ 그대의 때가 저렇게 불타고 있는 동안에….’라고 노래합니다.

그렇습니다. 시는 현실을 말하고 있지만 늘 미래지향적인 희망의 언어로 우리에게 용기를 주어 주위를, 사회를 밝고 희망이 넘치게 합니다. 본서가 바로 이러한 글들의 집합체입니다. 공동작가 여러분의 행복과 건강, 그리고 본서를 기획·출판한 행복에너지사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LEAVE A REPLY

Please enter your comment!
Please enter your name here